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담당하던 학생이 가고 한국 학생 선생님하고 이야기할 시간이 좀 있었다..
이야기를 할때마다 날 조금씩 알아가는 느낌인데..
항상 좀 놀라워한다..
처음 인상과 다른 어떤면이 있었나?
그러다 생각이 든 느낌..
그녀의 눈에는 난 어떤 사람으로 보였을까?
일주일 동안에 나를 다 본다는것은 힘들것이다..
조금씩 참 잘하셔요..참 편해요란 말을 할때 마다 조금씩 가까워 지는 그런느낌..
그녀는 칭찬에 강하다..
그래서 내맘을 많이 편하게 해준다는..
지난주에는 막내가 유치원에 나타나자 아이들 모습을 궁금해해서 블로그를 열어서 가족 모습을 보여줬다..
그랬더니 다소 내가 궁금해지는 모양..ㅎㅎ
이리 생긴 아짐도 국제결혼이란걸 하나?
뭐 이런..ㅎㅎ
내가 꾸려가는 가정생활도 자뭇 궁금한 모양..
오늘은 내가 가진 미래에 대한 비젼을 이야기 해줬을때 잠시 당황스런 느낌이었다고 혼자 느꼈다..
내가 가진 미래는?
난 나이들면 한국에 가서 고아원에 봉사를 하고 싶어한다..
처음 이런 비젼을 받았을때는 그저 밥해먹이고 그런일인줄 생각했다..
그러다 유치원 교육 과정을 하면서..
아 밥만 해먹이는게 아니라 교육까지도 담당해야 하나 싶어 지금도 난 미래를 위한 훈련과정에 있다고 본다..
우리가 사람들을 볼때 그저 보이는 면으로만 판단한 적은 없는지..
그녀의 눈에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모든일에 열심이다..
열심히 어딜 돌아다니고 싶어도 한다..
누구든지 다 품어주고 싶어한다..
아니다 누구든지는 아니다..
그러니 아직 모자란거지..
내 이미지랑 맞는 꽃인가?
나도 이렇게 이쁜 사람이고 싶기도 하다..누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