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빨간 이모의 하루..

youngran 2010. 11. 20. 13:05

어제 출근하면서 여름옷으로 갈아입고 출근을 했는데..

그게 빨간색이엇다..

스리랑카 아이 덜리샤 엄마가 와서 하는말..

영란 선생님 빨간색 잘어울려요..

덜리샤가 선생님 말할때 부르는 이름이 빨간이모랍니다..

덜리샤는 선생님이나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늘 안티..그러니까 이모정도에 해당하는 말로 날 불럿었다..

나에게는 선생님보다 더 다정한 말로 들려서 귿이 선생님이나 내 이름으로 고쳐서 말해주지 않았었다..

그랬더니 어느새 난 빨간 이모가 되어있었다..ㅎㅎ

 

아침엔 펜케익으로 모두다 사랑스런 얼굴로 아침 해결해주고..

샤샤 한글학교 데려다 주고..

난 화원으로 갔다..

커피 한잔이 그리워..

그리고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맘껏 꽃 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나온지 오래되는 크리스마스 장식도 여러가지로 더해져 있었고..

장미를 비롯한 꽃들이 만발해 향그로운 화원에서 살랑 거리며 걸었다..

아..

이런기분이야..

주말이란게..

바쁘지 않게 돌아다니는것..

막내가 안따라 왔으니 나혼자 한가한 그런 기분..

 

맛있는 카라멜 슬라이스 하고 커피하고 혼자서 마시는 맛도 나쁘지 않다..

아직은 아침에 속한 시간이라 신문가지고 오셔서 혼자 커피 마시던 할머님도 게셨고..

나름 혼자인 사람들도 많았다..

 

장미가 무수히 피어있던 곳에서 거닐때 느낀것..

오랜지색도는 장미가 참 황홀한 느낌을 주던..

오늘은 네가 커피랑 어울리는 꽃이로구나 싶었던..

 

오라티아 마켓 다녀오고..한창 제철인 딸기를 사고..

그렇게 토요일이 다가는가 했더니 아직 반도 안지나 간 시간이더라..

빨간 이모는 주말엔 늘 바빠요..ㅎㅎ

 

 

 

 

 

 

 

고앵이 한마리 사람들 오고가는 중간에 저리 자고 있더라.. 

 

 

 

 

 

 

 

 

 

 저기 위에 달린 우산이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꽃우산..

그런데 접는게 아니라 선뜻 안사지게 되던..

 

 

 

 봉제 고양이..

 

 

 

 

 

 

 

 

 

 

 

 

 

 

 

 

 

 

 

 지나가는데 고추 냄새가 확 풍기더라..

 

 

 

 

 오이..

 

 

 

 

 체송화..

아직 꽃이 덜핀 상태..

저게 다 펴서 바닥에 깔려 있는 꽃밭에 아버지 서서 사진찍으셨던 추억이 내게 있던..

 

 

 

 

 

 

 

 

 

 

 

 

 

 

 

 

 

 

 

 

 

 

이색 장미가 가장 유혹적인 색상이던데..

그걸 표현하지 못한 내사진..ㅠ.ㅠ 

 

 

 

 

 

 

 

 

 

 

 

 

 

 

 

 

 

에고..달다 달어..이러면서 조금 먹은 카라멜 케잌 

 

 

 

 

라테..진하고 달콤한 커피에 참 좋은 느낌으로 앉아있었다..

내게 있는것이 다 있는듯한 그런 느낌..

꽃과 커피..

하나가 빠졌지만 그건 마음에 있으니 봐주자 그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