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에 재미 더하기..재미 없애기..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밖 근무이다..
아침엔 비오더니 오후엔 좀 맑아져서 다들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날은 맑았음에도 바람 너무 불어 사람이 웅크리게 되었던..
아이들도 천막이 휘날리는 소리때문인지..
소리를 지르며 난리도 아니었다..
트럭을 가지고 다니면서 신나게 돌아다니는 아이들..
서로에게 부딛치고..창고에 부딛치고..
그래서 좀 천천히 운전하며 다니라 그랬더니..
날 쳐다보는 눈에 이 뭐 우리 놀이의 재미에 김세게 그러세요..
이러는것 같았다..
그러면서 트럭을 버리고 들어가 버렸다..ㅠ.ㅠ
미안하지만 그래도 트럭을 잘 간수하면서 노는것도 중요하단다..
가장 친한 친구 몰리가 남섬으로 이사가 버린 클로에는 오늘 참 쓸쓸하게 혼자서 놀더라..
좀 있으면 다른 친구 생길텐데..오늘은 재미 하나도 없는 아이처럼 혼자서 모래가지고 놀았다..
친구가 없는 놀이..참 그랬다..
여자 아이들 네명이 너무 뛰어만 다녔다..
정말 뛰는것도 좋은 일이긴 한데..
안으로 밖으로 너무 뛰어서 잡아 앉혔더니..
앉아 있지를 못한다..
이런 아이들 보면 꽉 조여진 실방패 같은 것이 아이들 속에 있나 궁금할 지경이다..
안그럼 어찌 이리 돌아다니는지..
뛰지 못하는 아이들..재미 하나도 없다는 표정이었다..
조엘을 앨리사가 놀리며 뛰어간다..
잡아봐라 이거다..
조엘이 신나게 잡으러 가니 소리를 지르며 난리도 아니게 뛰어가다 앨리사 다쳤다..
그래서 짐시후에 얼음 주머니 마사지 하고 나온 앨리사 아까의 기억도 잊은체..
다시 조엘더러 잡아봐라..이런다..
이번엔 조엘을 내가 잡았다..
앨리사 다치잖아..
이유 있는 멈춤이라 조엘이 따라가지 않자 엘리사 재미 하나도 없다는듯이 안으로 들어갔다..
어쩌면 재미가 더 있을까?
구름 모양이 보고 싶어 내가 큰 상자 위로 올라갔다..
부르클린 날 쳐다 보더니 막 웃으면서 상자에 올라온다..
구름 사진찍고 내려가니 다시 올라오란다..
선생님은 이런곳에 안올라 오는데..
영란 선생님은 왜 올라왔는지 궁금해단다..
막 웃으며 나랑 상자 위세서 놀다가 뛰어내리기 하잖다..
아휴..ㅎㅎㅎ
그래서 상자서 뒤어내리기 한참 했다..
유치원교사 피죽 먹고는 못한다 혼자 말하면서리..ㅎㅎ
친구 학교 시작하고 혼자인 이튼이 나러다 늑대야 몇신..이놀이를 하잖다..
며칠 째 혼자인 이튼이 좀 가여웠다..
몇시니 늑대야 이러면서 둘이노니깐 다른 아이들도 같이 와서 다들 웃으며 놀았다..
선생님이 놀아주면 다들 집중하는 시간이 좀 길어지긴한다..
곧 학교 시작할 이튼이 남은 시간이라도 재미나길 기도해본다..
남자아이 제이미가 요정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여자 아이들이 우루룩 따라 나왔다..
나 춤잘춰요..보세요..
이래서 쳐다 보니 옷을 입고 훨~~훨 돌더라..ㅎㅎ
여자아이들이 막 웃던데..
왜 어떤점이 좋아서 요정옷을 입었느냐 물어보니..
돌대 요정옷에 활짝 펴지는 모습이 너무 이쁘단다..
요정옷입는 제이미하고 다른 여자아이들 하고 신나서 같이 놀았다..ㅎㅎ
이제 도토리 나무들 잎들이 다 나왔다..
아직 꽃들이 얼마나 떨어지던지..
밖이 말도 아니게 더럽다..
아침이면 쓴다고 힘다 쓰고..
조금 나왔던 햇살을 잡아보고 싶었다..
좀 더 따뜻해다오..이젠 봄이잖아..이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