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oratia craft market 오라티아 일요마켓..

youngran 2010. 8. 15. 10:45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햇살이 비친다..

사진기도 있고 하니 어디론가 가버리고 싶은 마음..

기도하면서 어디론가 이끌어주세요 이러면서 가는데..

오라티아 마켓 표시가 눈에 보인다..

자주 가던곳이라 그다지 참신한 맛은 없지만..

가보자..

들어가니 상점들은 적은데 온 홀에 노래가 가득하다..

사이먼 가팽클 노래다..미시즈 로빈슨..

사진기 꺼내들고 사진을 찍자 노래하시던 분이 웃어주신다..

그런데 사진은 왜 이리 흔들리게 나오냐..

작은 가게들로 꾸며져서 한달에 한번씩 이리 열린다..

아주 오래전보다 요즘은 여러군데 많이 마켓이 선다..

둘러보니 너무 폭신한 실로 아기 모자를 만들어 파는 가게가 보인다..

어른것도 만들어주나요?

그래서 하나 보라색으로 만들어 달래서 주문하고 왔다..

그와 똑같은 색으로 스카프를 금요일 다른 마켓에서 하나 샀거든..ㅎㅎ

어디선가 향긋한 빵냄새..

왜 이런것은 보고 못넘어가는지..ㅎㅎ

여러가지 잡곡으로 만들어진 빵이 건강해 보이더라..

다른 가게..처음 보는것이 었는데..

지퍼들로 브로치를 만들어 팔더라..

너무 신선한 아이디어..

가방에 달아 다닐수도 있고 브로치로 사용해도 특이하겠다 싶어 두개샀다..

그외에도 모자익으로 돌에다 멋진 장식을 해서 파는 가게도..

아이들 옷을 짜서 파는가게도..

나무로 만든 팽이나 그릇을 파는곳도 있었다,.

나오는데 싱거 재봉틀로 테이블 같은걸 만들걸 보았다..

나무도 맨질하니 좋고..

나무의자도 이벘는데..사진들이 좀 그렇다..

작은 카페도 있었는데..

에전에 제레마이아..한국말로는 예레미아란 이름의 아이 엄마가 하더라..

아이들이 다 컸는데..또 임신을 하였더라..

힘들어서 어찌 키우실려고..난 걱정부터 되더란..

집으로 오는길에 쇼핑을 갈까 사진을 찾으러 갈까 생각하다가..

샤샤데리고 쇼핑가면서 사진도 현상하면 되겠다 싶어 집에 왔더니..

다들 할머니랑 나갔단다..

흠..나혼자 마음껏 놀다와도 될 사정이었는데..

늘 걱정이 너무 많다..

이제 좀 자유로와지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아이들이 나 따라 교회를 가지 않으니..

할머니 아빠 다 집에서 노니까 자기들도 집에 있겠다는데..

엄마 하나님은 내 마음속에 있으니 걱정말라던 샤샤까지..

늘 잘도 따라다니던 막내까지..

휴..기도할 일 너무 많은데..너무 내생각만 하는게 아닌지 생각한다..

집에 오는길에 꽃들이 눈에 보인다..

이젠 봄되려나 보다..

꽃들이 제법보인다..

이러다 추워질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꽃들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