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피터 할아버지네..2
youngran
2010. 7. 24. 17:13
할아버지네 살짝 들여다 보기..
너무 사적인 공간이어셔 사실 사진찍기 미안햇지만..
할아버지..사진찍고 블로그 올려도 된다고 허락하셔서 안을 들여다 보았다..
구석구석 작은 소품에까지 구경거리 천지인 곳인데..
미안해서 다 직지 못하고 그저 몇군데만..
그중 가장 좋았던 곳은 손님방이다..
창문이 참 낭만적이다..
이런곳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으로 아침을 맞는다면 참 좋겠다 생각했다..
가족 사진이 걸려 잇는 이층 올라가는 계단도 좋았고..
손주 손녀 사진들로 꾸며진 일층과는 다르게 가족들 사진들이 있었다..
할아버지 결혼 사진도 보면서..
이분도 멋졌던 시절이 잇었다 싶어 마음이 짠했다..
피터 할아비님..76세되셨는데..
아프셔서 일찍 은퇴하신 셈치고는 아직도 건장하시다..다행이지..
앞 베란다..바로 옆에 나무 의자 하나 있어 해바라기 하기 너무 좋다..
언제나 단정히 치워져 있는 거실..
로즈메리 선생님 아버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 그랬다..
이층 올라가기전 손주 손녀 사진들로 가득햇고..
손녀가 묶었던 방..
서재..다락방 같은 모습이 참 다정하다..
이방이 가장 마음에 드는 방..저기 한번 자보고 싶어요..ㅎㅎㅎ
거실옆에서 보이던 산 비둘기..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고 목련 꽃잎을 먹고 있었다..
내가 피어있는 꽃들을 다 꺽어온듯하다..
와틀이란 나무이다..겨울에 아주 노란 꽃을 피우는 8월에 한창인데..여기서 보다니..
가져온 수선화 반은 아는 언니 주고도 이리 많이 남았다..
시어미님 방에도 꽂아 드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