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리와이 비치..
나혼자 바다로 향한다..
막내는 겨울바다엔 가지 않겠다 그런다..
뛰어들수가 없다고..
이 추운데 웬 뛰어들기?
그래서 혼자 다녀왔다..
난 혼자도 잘논다니까..ㅎㅎ
뮤리와이는 30분정도 떨어져 잇는 서쪽바다이다..
그러니까 해지는것을 보러와야지 해뜨는것은 보여주지 않는다는것이다..
개넷이란 새들이 모여 사는 콜로니도 잇는데..
겨울이라 호주로 새들이 다 날아가 버렸다..
차를 대니까 어떤 남자 인사를 한다..
이 아침에 무슨일?
관광사업을 한다고 나에게 자상하게 자기가 하는일도 가르쳐준다..
바다를 끼고 트램핑 하는 코스를 개발했다고..
아마 있는 코스를 사람들에게 소개하는것이리라 본다..
하루에 12만원..ㅎㅎ
나혼자 알아서 걸어다니는게 싸게 치이겠다..ㅎㅎ
나더러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이곳 영어를 이리 자연스럽게 해도 아직도 외국인 취급인가?
내게 이곳은 영원히 외국이련가?
새들이 다 날아간 바위는 허전하기 이를데 없고..
저 멀리 바다엔 파도가 무성한곳에서 누군가 낚시를 한다..
저기서 낚시하다 죽은 사람 몇되는데..
그래도 좋은장소이긴 한가보다..
그런 나쁜 뉴스가 사람들을 못오게 하지는 않은것 보니..
바닷가로 내려가니 아주 한산하다..
아침 바다를 노부부 산책을 한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싶었다..
나이들어서도 저리 손 꼭 잡고 산책할수 있다면 그게 은혜인것이다..
저멀리 물에서 서핑하는 사람하나 발견..으..이추운날에..ㅎㅎ
그런데 신랑 친구중 이곳에 집이있던 크레이그란 사람도 겨울에 저리 서핑을 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그는 이 아름다운 바다를 놔두고 호주 브리스븐에서 호즈 여자랑 잘살고 잇다..
딸아이 하나하고..
바다가 저리 보이는곳에 집을 가지고 사는사람들..
바다는 원없이 보겠지?
아침에 눈뜨면 바다가..
커피 한잔에 바다를..ㅎㅎ
우거진 플렉스..
아주 질겨서 잘라 로프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저기 구멍 하나하나가 개넷의 한집이었는데..
다들 집 버리고 어디갔다냐..
저기 안간 새들은 뭐지?
안춥나?
고기는 좀 잡히나요?
요건 자연이 만든게 아니고 내가 만든것..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