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women's retreat 2010

youngran 2010. 5. 22. 19:39

transformations 변화란 주제로 하나님을 믿는 여인들이 함께 모였다..

나비가 고추에서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날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는 기적을 체험하라는 뜻..

금요일 하루정일 정말 엄청나게 비내리던 것을 생각하면 기적처럼 4시가 넘자 날이 맑아져 햇님까지 보였다..

이렇게 비오면 초행길이라 리트리트를 가지 않으려 했던 내가 무색할지경이었다..

아침..

커튼을 걷으니 맑은 하늘이 보인다..

커피 한잔 마시고 길을 나서니 햇살이 나를 반긴다..

감사한지고..

안내서에 적힌대로 열심히 따라갔는데도 길을 한번 잃었었다..

그래도 다행히 많이 헤메지 않고 연수원을 찾으니..

바다를 끼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속에 놓여있더라..

저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하나님의 대단한 창조의 손길을 찬양할수 있겠다 싶을정도로 아름다운 연수원..

금요일 밤에 온 사람들은 내가 도착한 9시에 아침을 마치고 한가하게 10시 예배를 기다리고 있더라..

난 사진도 찍고 바다로 내려가 보았으니 어제 온 비때문에 모든곳이 너무 미끄러워 바다를 걷는 호사는 누리지 못하고..

그 앞까지 갔다가만 왔다..

 

10시 초청강사 린의 이야기엔 내가 하나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떨지라도..어떻게 다른사람들에게 대접받았다 하더라도

하나님 눈에는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줄만한 고귀한 존재란 말에 좀 눈물이 나더라...

세상에 누가 있어 나를 이처럼 사랑해준단 말인가..

설교 마지막에 책에서 돈 10불 꺼내서 그 십불에 얽힌 이야기를 한다..

10불로 어떤남자는 술을 사마시고 집에 돌아와 마누라를 죽도록 팼다..

그돈이 돌고돌아 어떤남자는 그돈 10불로 창녀를 사서 잤다..

그러면서 이돈 10불을 가지고 싶은 사람 손들어라 그랬다..

나마저도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고 있는데..어떤 사람이 손을 들어 그녀에게 10불이 돌아갔다..

오늘 설교의 기본 내용을 알겠느냐고..

어떻게 사용되어졌다 하더라도 그 10불은 여전히 10불의 가치가 있는것이라고..

하나님 눈에는 우리모두가 하나님이 창조하셨을 그때의 존재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자신의 가치를 하나님안에서 인정하고 아무 조건없이 주시는 그 사랑을 받아 행복하라..

 

그리고는 점심을 먹고 2시 액티비티가 있을때까지 우리는 한가하게 바다를 보고 앉아 쉬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했다..

등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에 하나님의 사랑이 이리 따뜻한거다 생각했다..

2시가 되어 난 목욕 비누를 만드는 액티비티를 선택을 했다..

애시딕 파우더..베이킹 소다..옥수수 가루.. 그리고 아몬드 원액기름..귤 향기원액..분홍색염색료..약간의 물..등을 넣어 목욕비누를 내손으로 처음 만들어보고는

이 향긋한 냄새와 함께 목욕을 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ㅎㅎ

그후엔 저녁까지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다..

새로 안 사람도 있었고 이미 알던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오후를 보내고..

저녁을 같이 모여먹고 강당에서 하는 특별행사를 보러갔다..

올해는 뭘 준비를 했을까 모두 궁금해 했는데..

절대적으로 멋진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사진들은 모두 흔들려 나와서 별 기록할만한게 없다해도 모두들 너무 웃었다..

하루의 마무리로는 참 신났던 시간..

돌아오는 길이 힘들어 캐시를 따라오는데..

어두운곳에서 그 길을 잘아는 누군가를 믿고 따라가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그렇게 은혜로운 하루가 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