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토마토가 익기까지..

youngran 2010. 4. 4. 18:46

부활절 일요일..

내 하나님 내 맘을 만져주시고 부활의 의미를 내게 다시 주시다..

내속의 정욕과 죄를 죽이는 일부터 시작 할수있는 힘을 주시길 기도하며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시간을 마치고 교회 부근에 사는 친구집으로 갔다..

 

교회를 다녀온 친구는 힘들어 누워 있었다..

농장을 경영하는것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살아있는 식물을 담당하기 때문에 늘 제시간에 일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가지치기..줄달아내기..정말 할일이 태산이란걸..

 

그래도 아직 일할 힘이 있고..일할수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것만큼 감사한게 있을까?

늦은 점심때문에 저녁 생각이 없었는데도 친구는 한상 푸짐하게 저녁을 차렸다..

동기인데 늘 언니처럼 대해주는 이 친구는..

원래 성정이 나누기 좋아하는 정말 좋은 친구인것이다..

늦은 밤 길거리 전등이 없는 시골길을 달리고 달려 집에 돌아왔다..

 

조심 조심 운전은 했지만..

하나님 절 이제 데려가셔도 한이 없어요..그럴수 있을 만큼 난 하나님께 가까와 있었다..

감사하지?

 

 

 이렇게 익은 토마토를 얻기위해선..얼마나 노력이 필요할까?

 친구랑 막내는 두번째 하우스로 내려가고..

두번째 하우스의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토마토들..

이쁘게 줄세워져 있다..

 토마토 꽃이 이리 생긴것은 친구가 토마토를 키우고 나서일거란..집에 있어도 그리 눈여겨 보지 않았던지라..ㅎㅎㅎ보송보송한 솜털을 만지고 싶더란..ㅎㅎ

 몇개씩 이렇게 조롱조롱 달려야 좋은 나무라 그런다..

 

 

 하우스 옆에선 가을이 익어가고 있던데..

이름없는 들풀도 시절에 맞추어 열매를 맺더라..

 

 

 

 

막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