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투어..에도라스..
뉴질랜드 감독 피터 잭슨이 순전히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만든 이 영화는
세계 박스오피스를 떠들썩하게 만든 영화란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는 그가 우상처럼 느껴지더란 말이다..ㅎㅎㅎ
그래서 처음 영화가 나왔을때 어린 아그들 끌고 북섬 반지의 제왕 촬영지 투어를 우리끼리 했었다..
호빗들이 살았던 마타마타의 호빗톤에도 가고 웰링턴에서 했던 반지의 제왕 의상전시회도 다녀왔다..
가이들 북을 가지고 웰링턴 근처의 리번데일도 다녀오고..
마운트 둠의 배역이 되었던 루아페후 화산도 둘러보았다..
남섬이 처음인 나는 공항에서 본 반지의 제왕 투어 브로셔에 마음이 빼앗겨 버렸다..
촬영지라서기 보다 그 광대함 황량함..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그 자연이 나를 끌었다고나 할까..
다행히 크라이스트 쳐치가 작은 도시라 하루면 다 둘러볼수있어서 내가 투어를 예약할때 신랑은 아무말 안했다..
얼마나 비싼지 그는 모른다..ㅎㅎ
가격을 묻길래 그냥 이백십오불..한국돈으로 거의 이심만원하는 투어다..
개인당..
그런데 신랑은 둘이 그런줄 안다..내가 개인당이란 말을 빼고 했으니까..ㅎㅎㅎㅎㅎㅎ
암튼 아침에 모텔로 모시러 와주기까지하고 점심도 제공된다고 하니..
일찍일어나 준비를 하고..
차가 와서 나섰다..
모두 11명이 같이간..
그중에 한국남자아이도 한명끼었고..
가는 도중 풍광은 정말 대단히 아름다웠다..
크고 넓었다가 정확한 표현일거라..
가이드는 말이 많고 재미난 사람이엇고..
반지의 제왕 뒷담화 같은것도 많이 들려주었다..
우리가 얼마나 반지의 제왕 전문가인지를 조사하던데..
자기가 가이드한 사람들중에선 미국서 올때부터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인물들로 복장을 차려입고 그들이 영화의 인물처럼 스스로 느끼는 광팬에서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풍광만 보려고 투어를 신청한 사람까지 다양하다 그랬다..
우리는 그저 영화를 몇번은 봤었고..
인터뷰들도 거의 다 찾아봤지만 광팬에 속하지는 않았다..
이제 본지도 오래되어서 대사 하나하나가 생각도 잘 안나더란..
우리가 간 에도라스는 이편 투 타워에 나오던 로한이란 말의 나라의 궁전이 세워져 있던 그곳이라..
에도라스라고..
이 장소를 찾아내기 위해 헬리콥터로 얼마나 돌아다녔을지..
이해가 간다..
뉴질랜드
아직 손상되지 않는 자연을 가진..
뉴질랜드만큼 자연이 남아있는 그런 나라가 몇 안된다는 그걸로 본다면 피터가 잘결정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 덕분에 뉴질랜드는 관광으로 돈도 많이 벌고 있지 않는가?ㅎㅎㅎㅎ
세트들이 다 없어져 좀 아쉽긴했지만
피터 잭슨이 처음 반지의 제왕 영화 촬영권을 톨킨의 아들들에게서 살때 계약이 그랬단다..
촬영지를 남겨 이곳에서 이익을 보는일이 없엇으면 했단다..
그리고 뉴질랜드 정부에서도 이런 자연에서의 촬영조건이
촬영을 한후엔 하나도 남김없이 다 철거를하고 처음 있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환원한다는 조건하에서였단다..
반지의 제왕이 이렇게 유명해질줄알았다면 정부에세도 좀 봐줬을텐데..
각설하고..
이제부터 풍경이나 봅시다..
스테이블리 란 아주 작은 마을..
에도라스 가기전에 유일한 화장실이 있는곳..그리고 커피도 살수있었다..
점심이 늦을거라면서 여기서 요기를 잠시하란다..
소시지 롤 한개씩들 먹고 출발..
올라가기전 풍광..
로한 궁전이 지어졌던 그곳을 옆으로 본 풍경..
랜드로바로 이 시내를 건너갔다는..
물이 불었을때는 물이 차에까지 들어왔다는데..우린 그냥 잘지나갔다..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풀모습을 보면 짐작이?ㅎㅎ
저 뒤에 보이는 빙하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라 그랬다..
그래서 상당히 차갑다 그랬는데..
우린 보기만 했었다..
참 맑은 풍경이라 내가 좋아했다..
여기가 에도라스ㅡ.
저 뒤에 보이는 바위위에 로한의 궁전을 지었다는..
지대가 울퉁 불퉁했었는데..
밑 작업을 해서 평평하게 만들고 나서 궁전을 지었다는..
영화볼때 자세히 보면 올린 부분이 보이더라..ㅎㅎ
밑에 보이던 사람들이 살던 집들은 많은 부분이 시지로 넣었던 것이란다..
사진 순서가 참 엉망이군...ㅎㅎ
차가 세워졌던곳..
또 다정한척..ㅎㅎㅎ
난장이 족 김리의 도끼를 들고있던 신랑..ㅎㅎ
가이드가 바람이 별로 불지않는곳에서 우릴 앉혀놓고 설명을..
우리가 모르던 설명까지..
저기 옆에 보이는 야생풀이 터석이라한다..
피터는 이 터석 하나하나를 사진찍은 다음 뽑아서 창고에다 8개월간 잘모시고 있다가
영화를 찍고 세트를 철거한후에 정확하게 어느 터석이 이지점에 있었는지 가려내어 정확한 각도까지 맞추어
다시 이 풀들을 심어놨어야 했단다..
그리고 이 잘자라는 풀들에 물도 삼개월을 주는 사람을 고용했어야 했다는..
그래서 지금 이 모습은 영화를 찍기전 그대로의 자연 모습이란다..
참 대단한 나라여..
내가 좋아하는 풀..터석..
바람이 불면 그 바람을 느낄수 있는 풀..
날 내려줬더라면 혼자 무슨 영화 한편이라도 찍고 왔을듯..ㅎㅎ
한국 사람 데이비드 송.. 들고 있는 깃발이 로한의 상징인 말이든 깃발..
영화찍을때 쓰였던 원본이란다..ㅎㅎ
믿거나 말거나..
우린 두사람이라 같이 들었더니 바람이 너무세서 저것타고 패라 글라이딩해도 좋을만큼 바람이 불더만..ㅎㅎ
폼잡고..ㅎㅎ
애라곤 칼하고 테오도르 왕의 칼..
원본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복사본 샀단다..ㅎㅎ
서로 못죽여서리..ㅎㅎㅎ
저쪽산에 구름이 모여든다..
가면서 가이드가 걱정하던 세가지가..날씨..
이렇게 좋다가도 순식간에 비가온단다..
뭐 안믿기는 이야기였지만..
우리가 내려오고 나서 비 뿌렸던것보면 거짓말은 아닌듯..ㅎㅎ
가시덤불..
잘못하면 걸려서 빠져 나오기 힘들단다..
소똥..ㅎㅎ
비오는 날이면 너무 사람들을 고생시키는 거란다..
다행히 우린 마른 것만 봐서 안미끌어졌지..ㅎㅎ
이 풍경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에도라스..
영화를 볼때 남자들이 말을 타고 달리던 그 장면은 내가 남자였음..그시대에 저런 무사로 태어났음 좋았겠다 싶을 정도엿으니까..ㅎㅎ
뭐 내가 그렇게 태어난다해도 저렇게 멋지게 말타고 달리는 장군이 되어있을거란 상상은 좀 힘들지만..
그래도..ㅎㅎㅎ
이 멋진 풍경들..
내 맘에 영화 장면들과 함께 오래동안 남아있을거란..
영화 안보셨음 한번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