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풍경..

푸후투카와 이야기..

youngran 2009. 12. 17. 19:15

푸후투카와..

여름이면 초록색 나무에 빨간꽃들이 아주 멋지게 피어 모두가 크리스 마스 분위기를 준다해서 여기선 크리스마스트리라 부른다..

요즘 길가다 너무 흔히 보이는 나무인데..

이 나무는 이곳 원주민인 마오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마오리족들의 근원은?

하와이라고 믿는데 근거가 좀 부족하긴하다..

누군 그러더라..

중국이 마오리 족들의 근원이라고..

그말을 다 믿기에도 근거가 더 부족하다..

내게는 하와이가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데..

생긴 모양들로 봐서는..

그들은 그들이 죽으면 그들의 영혼이 이 푸후투카와 뿌리를 통해 하와이로 간다고 믿는다..

그것도 아무 푸후투카와가 아니라 뉴질랜드 북섬끝에 있는 땅끝마을인

케이프 리엥아에 있는 푸후투카와 뿌리를 통해 영혼이 본향으로 돌아간다고 믿었다..

 

이꽃의 전설을 읽으면서 난 생각했다..

난 죽으면 어떻게 고향으로 돌아가지?

그러니 죽기전에 고향으로 돌아가자..

고향가서 죽자..

이게 아주 오래전 내 일기에 있던 글귀다..

내게 고향을 일깨워 주는 그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