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before and after
youngran
2008. 7. 28. 14:07
아들이 사년 기르던 머리를 자른다고 했다.
어라..정말?
그런데 머리를 자를때 네가 원하는 그스타일대로 나온단 보장은 없는거다..
잘생각하고 잘라라..
그래도 자른다 그랬다.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책에서 찾아내고 미용사 아줌마에게 보여줬다.
아줌마..잘알겠다.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머리다..
그러더니 쓱쓱쓱쓱..머리가 잘려져 나갔다..
처음엔 그다지 짧은것안같아서 나도 안말안하고 쳐다만 봤다..
다 자르고난 머리는 너무 짧았다..
으악..
소리지르며 미칠라 했던 아들..ㅠ.ㅠ
아줌마 너무해..좀 길게 잘라주지..
이주정도 학교도 안갔으면 하고 소망하더라..
집에와서 머리 다시감고 무스발라 넘기고 비니 찾아쓰고..
엄마 쇼핑가서 사탕 큰걸로 한봉지만 사다주라..
차바챱스..한봉지 사다주니 맛있게 먹으며 스트레스가 좀풀린다나..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