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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by youngran 2022. 3. 5.

토요일 아침이면 책 헌팅을 위해 살베이션 아미로..

요즘은 매주 가는데도 매주 좋은 책을 발견해서 너무 신기하다는..

여기 이 팬시 낸시 책은 고급진 단어를 써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그 말들을 또다시 풀어 설명도 해준다..

Mature is fancy for acting grown up. 이런 식으로..

 

웸벳 스튜도 미세스 위시 와쉬도 거의 새것..

Tell me something about happy before I go to sleep도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라 읽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마당에서 딴것들..

해바라기 씨앗은 다음 주에 유치원에서 아이들이랑

핀셋으로 해바라기 씨 뽑아내고 그림도 그려보는 교육용으로 쓰려고..

파는 좀 크지만 삼겹살과 함께 먹을 파절이를 위해서..

왕 뚱땡이 고추 맛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ㅎㅎ

 

유치원에 있는 스윗피라는 꽃..

손에 넣고 냄새를 맡으면 너무 좋다는..

아침을 밝게 하는 꽃..

 

아직도 자라는 라즈베리..

매일 아침 물을 줘서 그런지 아직도 네 군데에서 이보다 많은 라즈베리가 달려있고 매일 아침 5-6개 정도 수확을 한다..

아이들이랑 같이 띠사 요리사 구웬에게 가져다주며 우리들이 그냥 따서 다 먹어버리는 게 아니라

따서 보관을 해서 아이스크림 만들어 먹자고 약속도 하고..

 

코스모스의 진 꽃들을 다 잘라줬더니 새 꽃들이 다시 풍성하게 피고 있는 중이다..

 

아침해가 뜨는 모습..

 

유치원에 도착하기 전 자주 서서 바라보는 시내 모습이 있는 곳..

 

이렇게 해가 보이다가 아침 9시경에 비가 10분가량 와줘서 너무 감사했다..

너무 많이 와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노는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무에 물 주듯이 와줘서 더 감사했던..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사과나무 하나..

너무 탐스럽게 익어 매일이 기분 좋다..

 

요즘 가장 자주 보는 나리꽃..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데..

다른 꽃들의 거의 다 지고 없는 요즘에 내게 행복을 주는 꽃..

 

알빈이 톱질하는 모습..

일주일 동안 아프서 못 왔다가 다시 와서 너무 이쁜..

톱이 허름한데도 혼자서 열심히 해서 기어코 잘라내고 마는..

이런 것들을 통해 끈기나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게 가르치게 된다는..

뭐든지 열심히 하면 된다..ㅎㅎ

 

형이랑 트렘플린에서 놀다가 팔 다친 애론도 열심히 톱질.. 여러 개를 잘라냈다..

애론은 이런 팔을 하고도 자전거도 다 타냈다는..

 

콤포스트 상자에서 피는 호박..

저 틈으로 생명이 자라는 게 너무 신기해서 물을 매일 준다..

 

요즘 즐겨 먹는 양배추 쌈..

두부를 볶고.. 야채들도 잘라서 볶고..

간장과 해물 굴소스를 넣고 양념한 뒤 데치거나 스팀 한 배우 잎에 싸서 먹는 것..

양념장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그냥 구어서 먹는 두부요리 지겨운데 이렇게 색다르게 해 먹으니 먹을만 하다는..ㅎㅎ

 

출근하다 보게 되는 구름이 멋진 하늘 또한 매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중에 하나이다..

누구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하나님만의 솜씨인 듯..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그 위대한 솜씨에 찬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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