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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 온 이야기

[스크랩] <2012 결산> 지난 겨울날, 눈보라치는 양떼목장의 추억속으로(2)

by youngran 2012. 12. 30.

 

 

 

 

 

보이는 그대로 설경다운 설경을 보여주는 곳, 강원도 평창의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양떼목장은 해발 800미터쯤에 위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리 높은곳이 아닙니다. 평창지역은 원래 해발 고도가 높은곳이라서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관령 옛길에서 바라보는 동해를 보면,

그곳이 얼마나 높은곳임을 실감할 수 있기도 합니다.

 

어쨎든, 주차장에서 쉽게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곳이라서 겨울철에 특히 설경을 보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내내 눈이 쌓여 있기 때문에 어느때 가더라도 하얀 겨울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왕이면 눈이 내린 후에 가보면 훨씬 더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이었습니다. 눈 내린 다음날... 날씨가 맑은 날이었기에 더욱더 놓칠 수가 없는 날이었습니다.

주차장에 가득찬 차량들, 그증에도 버스들이 많기도 하였습니다. 등산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선자령으로 가는 등산객들이 많았는데, 올라가다가 러셀이 안되어 다시 되돌아 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많큼 눈이 많이 내렸던 날이었지요. 만만치 않은 날, 주차장에서도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고생 좀 하였던 날이었습니다.

눈이 가득 쌓여 양떼목장의 산책로를 완전히 뒤덮어 버렸습니다.

울타리를 따라서 허벅지까지 쌓인 눈을 헤치면서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산책로에 보이는 저곳, 세트장이 있는 곳까지만 겨우 러셀을 하여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대던지... 바닥에 쌓인 눈이 날려 눈보라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저기 위쪽으로 가는 길에는 아무도 가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냥 안가자니... 아쉬울것 같아 기여코 올라가긴 했지만, 스패츠가 없는 상태에서 발목 위부분이 완전히 눈에 젖으면서

얼어붙고, 세찬 눈보라에 영광의 상처를 입고야 말았습니다.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왔습니다.

그래서 더욱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까지 왔다가 대부분 그냥 되돌아가고 말았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그냥 서있기조차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이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허벅지까지 폭폭 빠졌습니다.

이럴때는 반드시 스패츠를 착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동상 걸리기 딱 좋습니다.

 

 

 

 

 

 

 

 

 

 

 

 

 

 

 

 

 

 

 

 

 

 

 

 

 

눈보라치는 모습... 정상 대피소까지 바람에 날리면서 이동하였습니다.

 

 

 

 

 

잠깐...  바람이 멈추는 듯 할 때... 사진 몇장을 더 찍어 보았습니다. 

 

 

 

 

 

 

선자령(대관령 삼양목장)으로 가는 등산객들인데... 이 분들 어느정도 가다가 다시 되돌아 왔을 것입니다.

대부분 등산객들이 중간쯤 가다가 길이 안보여 되돌아 왔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파란 하늘이 있는날... 설경은 더욱 멋이 있습니다.

하늘은 파랗게, 눈은 더욱 하얗게 찍는것이 중요하겠지요.

 

 

 

 

 

 

 

 

 

 

올 겨울에도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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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진으로~ 보는 풍경
글쓴이 : 산들바람™ 원글보기
메모 : 나도 겨울에 한국에 한번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