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할머님 댁에서 얻은 파일중에 들어있었다..
사실 찬란한 유산을 봤을때 그녀 소이현의 드라마란걸 알았었다..
첫회를 보고 그냥 접었었다..
그녀 스탈이 너무 드러나던..
처음엔 천방지축 안아무인의 인물이 변하는 그런..
그런데 그녀 김소연의 분위기가 너무 아니다 였다..
아이리스에서 그리 멋졌던 북한 공작원 김소연은 어디로 가버렸나?
그런데 어쩌다 드라마를 끝까지 다봤다..
오래전 드라마니 이야기를 풀어보자..
아버지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돌아가시고 그 누명을 벗게 하기 위해서 15년 이를 갈다 한국으로 돌아와 복수극을 전개하는 변호사로 박시후가 나오고..
박시후 아버지를 억울하게 감옥에서 죽게한 당사자로 김소연 아버지가 나온다..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 마상태....
그밑에서 억지로 공부해서 검사된..마혜리..
사실 세팅 자체가 좀 억지스러운..
미국에서 돌아온 박시후 복수를 하기 위해 일부러 사장 딸 마혜리에게 접근하고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
그게 아무리 달콤하다 하더라도..
절대 공감안되고,,감정이입이 어려운..
이와 비슷한 복수 드라마 마왕에서는 이리 사랑이 깊어지지도 않아서 그저 드라마를 따라가면 되었는데..
이건 반전이 너무 눈에 보여 그냥 끄고 잤던적도 며칠이나 되었다..
그래도 본것은?ㅎㅎㅎ
설명하기 힘들다..
그저 어찌 이 관계를 극복해서 사랑으로 끌어들일까?
어찌 해야 화해를 할수 있을까?
이리 끌어 오고서 이 둘의 관게를 사랑이 아니다 라고 하기엔..
시청자를 너무 우롱하는 드라마 같아서리..
끝을 어찌 풀어가는지 궁금했을지도
하나 보기 좋았던 것은 옷잘입는 김소연이 보고 싶었는지도..ㅎㅎ
명품 좋아라 하지 않는 내게 너무 이쁘게 이십대 답게 옷 입고 있던 아이..
사랑스러웠다..
그러니깐 김소연이 연기를 잘하긴 한단 이야기지..
언젠가 그녀가 나온 드라마 보고 참 밉상이다 했던 걸 기억한다..
그래서 그녀가 나오면 거의 안봤던 것도..
아이리스는 그녀가 아주 작은 역으로 나와 멋진 여자를 잘해내줘서 놀라면서 봤던..
그러다 생각한것..
절대 아이들에게 억울한 삶을 남기지 말자였다..
내가 그리 살아 아이들이 엄마나 부모의 사람이 억울하게 보인다면 아이들 인생에 절대 좋지 않다는것..
누구를 미워하게 만드는것..어떤것들을 미워하게 만드는 부모의 삶..
사실 이런것은 절대 물려줄게 못된다 이거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아니었더라면..
사랑도 쉬웠을것이고 그동안 삶도 쉬웠을것인..
뭐라 그래도 사랑하는 자를 당할것이 없다는것이다..
마음 약한 마혜리와 그녀의 엄마가 보여주는 사랑스런 모습..
그것으로 사람 마음은 풀려간다..
맘으로 진심으로 미안해 하던 그 모습으로 복수로 이갈던 마음이 사라져 간다..
참 그렇다..
그게 정답인거다..살면서 많이 느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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