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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꽃 과 풍경..

꽃으로 하는 송년인사..

by youngran 2009. 12. 31.

한해가 다 저물어 갑니다..

참 따스했던 기억도 있었고..

힘들었던 기억도 있었던 내 한해가 갑니다..

눈송이 휘날리는 가운데 지난날을 떠올리는 사람들과 같은 경험을 나누지는 못해도

나름대로의 한해를 정리해 봅니다..

 

올해는 결혼 18년중에서 가장 날 위해 살았던 해인것같아요..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 여행을 한것도 올해였으니까요..

5월말에 호주 멜브른..

10월말에 뉴욕..

 

그리고 가족여행으론 8월 스키여행..

12월 남섬 크라시스트 쳐치 여행..

 

여행으로 친다면 올해처럼 많이 한해도 없다 싶으네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것..

올해는 너무 나..나..

그리고 내 가족..이렇게만 챙겨온 그런 좀 이기적이었던 해이기도 했네요..

 

6년전 어느 크리스마스

교회안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에 아이들 사진들이 걸려있었어요..

그중에 내 맘을 끈아이..

엘리사란 여자 아이 사진을 안고 기도를 참 많이 햇더랬어요..

그러다 그 고아원 아이를 서포트 하고자 마음을 먹고..

신랑돈이 아닌 내가 직접 노동해서 번 돈으로 아이 후원을 시작했지요..

그러다 그아이가 쌍동이 여자인걸 알고 그녀도 후원을..

그러다 그아이들 오빠도 후원을 그렇게 6년을 했는데..

유치원을 바꾸면서 그 후원마저  끊고 제가 갔더랬어요..

 

그런데 이제 다시 일하던 유치원으로 돌아왔음에도 후원에 쉽게 맘이 가지 않던..

그러다 크리스마스날 예배때 하나님 제게 말씀하시는것 같았어요..

내가 얼마나 너를 축복했는지 아느냐..

이제 너도 남을 축복하며 사랑을 더 나누는게 어떠냐고..

그래서 다시 그 아이들을 후원하며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시작하려 합니다..

 

내가정과 내 자식을 위한 기도는 누구나 하는것이라면

이제 누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싶게 만드시네요..

그건 받은 축복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리라 생각을 합니다..

전 고아원 사역에 마음이 많습니다..

한국에 가면 그런 일을 하고 싶다가 제맘인데..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심도 그 기초 작업일거란..

내가 유아교육을 시작한것도 이런 고아원사역을 준비 시키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었습니다..

그저 보살핌만이 아닌 교육마저 담담하는..

 

감사하신 하나님..

늘 기다려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올해도 무사히 보낼수있음을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하나님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렇게 살게 해주세요..

힘들때 같이 해주시고..

늘 당신을 놓지 않고 살수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기대합니다..

당신이 우리가정에 이루실 그 역사를..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보이실 그 일을 기대합니다..

 

요즘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자카란다가 한없이 보입니다..

송이로 피는 꽃이라 한송이 전체를 사진으로 담을수 밖에 없어 그리 찍어 봤네요..

이렇게 화려한 꽃처럼 다가오는 새해도 모든일이 다 잘 피어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도 이루고 행복도 이루는 그런 가정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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