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 늦게 체크아웃하고 시내로 설렁거리며 나갔었다..
너무 돌아다녀 난 힘들었더란..
이제 나이들어가는가벼..
이틀이면 그냥 다운되는 이몸 상태를 보니..
시내를 여유롭게 좀 돌아다니다..
차를 빌려서 아카로아로 가기로 했다..
티비로 선전을 봤는데 이쁘더란..
뭐 운전도 여기식이니 힘들것없고..
차를 대여를 하니 차를 돌려줄때 공항까지 셔틀 역활도 해준단다..
고마운지고..
모텔가서 짐 챙겨서 출발..
가는길에 비 뿌렸다..
그래도 차가 있으니 무슨걱정..
차가 있으니 도시 구석에 있는 동전 파는집에 세우면서 참 귀찮지? 그런다..
마음으론 응..이랬는데..겉으론 그냥 웃었다..ㅎㅎㅎ
아카로아에 도착하니 그래도 비오던데..
마메종이란 프랑스 식당을 찾아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러니 비그치더군..
감사한지고..
걷다보니 작은 집들도 아기자기하고..
아카로아 박물관.,.ㅎㅎ
왔으니 들어가 봐야지..
이곳은 프랑스와 연관이 많은듯했다..
길이름 식당이름 호텔이름 다 기억은 못하지만 거의 프랑스식 이름들..
박물관안에서도 프랑스와의 연관을 보여주던데..
이 작은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이곳 출신의 남극탐험가의 일생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히..
우리나라 어느 시골에 이런 작은 박물관이 잇을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이리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을까 싶었다..
잠시 구석구석 거리를 돌다가 신랑이 그런다..
등대보러가자..
등대가 있어?
응..저기..
걸어가야할것같다..
그렇게 등대를 찾았다..
내가 등대 좋아하는것 어찌 알았지?
컴위에 등대 사진 몇개 있잖아 니가 찍은것..
오..보고 알긴아는군..
기특하다 싶던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작은 도시가 큰 도시보다 내 맘에는 더 둘던데..
이쁜곳이지?
이렇게 아카로아 여행을 마치고 크라이스트 쳐치로 와서 오클랜드로..
여행끝..
여행을 마치고 신랑에 대해 다시 느낀것..
참 친절하다..
불평을 안한다..
배려심도 있네..(가방도 들어주고..사진도 서라 그래서 찍어주고..마눌 와인에 대해 모르니 알아서 맛있는 와인도 시켜주고..)
오래 같이 살다 잃어버린 그에 대한 마음을 다시 일깨워 줬던 여행이라 흐뭇합니다..ㅎㅎㅎ
그는 어떤 마음일까 궁금했는데..아무 말도 안합니다..
길가의 양들..ㅎㅎ겁도 없어요..멀뚱하게 그냥 쳐다 보던데..
전쟁 참전 용사 기념탑..
마메종..나의 집이란 프랑스 식당..
그 식당에서 본 풍경..
선착장..바람이 무지 불었다..
이제 해가 조금나서 저멀리 마을이 이쁘게 보인다..
프랑스 풍의 미술가 아저씨 뭘그리남?
화판도 없이..ㅎㅎ
아카로아 박물관..입장료 4달러..
교회가 보이는 거리..
옛날식 집 장식들이 이쁜..요즈음은 이렇게 정성드려 짓는집이 드물다는..
등대..끌어당겨 찍었는데..ㅎㅎ
가까이 보니 이렇더란..저기 신랑도 보이는데..너무 바람이 불어 옷차림이 겨울차림이다..
더 가까이 보니..
라벤다가 아름답던 식당..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더란..
바닷가 옆에 있던 기념품가게..
바다와 요트..다들 이렇게들 잘살더라..
기념품 가게 앞에서 본 바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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